임순천 세무사 “‘세무컨설팅 공유협업센터’ 1년 실험 성공적” 자평

홍보팀 임경연
2023-12-11

4차례 컨설팅 무료교육…참석 회원 15명과 협업 통해 세무컨설팅 30여건 성공적 진행



임순천 세무법인 세림택스 대표세무사가 지난달 30일 ‘세무컨설팅 공유협업센터’의 2023년 제4차 무료교육에서 컨설팅 강의를 하고 있다.



세무법인 세림택스의 '세무컨설팅 공유협업센터'의 2023년 제4차 교육 장면.



세무사 중심의 세무컨설팅을 주창하며 ‘세무컨설팅 공유협업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임순천 세무법인 세림택스 대표세무사의 1년 실험이 지난달 30일 성공적으로 끝났다.

세림택스가 운영하는 ‘공유협업센터’의 올해 마지막 4차 무료교육이 회원들의 호응 속에 진행된 것. 공유협업센터 무료교육은 지난 2월 1차(금천, 광명, 구로지역), 4월 2차(영등포, 동작, 강서 지역), 8월 3차(서울 전역), 11월 4차(서울, 경인지역 회원) 등 대상 회원을 넓혀가며 실시됐다.

서울 독산동 세림빌딩 2층 교육장에서 열린 이날 4차 교육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세무사 회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용인, 남양주 등 원거리의 회원들까지 참여했고, 신청하지 않은 세무사들이 교육장을 찾는 바람에 실무진이 난감해 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교육 내용은 자기주식 취득, 이익소각 등과 관련한 컨설팅 동향과 가업승계, 명의신탁환원, 사내근로복지기금 등 이슈별 컨설팅 및 세무컨설팅 실무사례 활용 등.

교육은 컨설팅과 관련한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 아니다. 컨설팅 동향을 제대로 파악하도록 하는 것을 비롯해 공유협업의 필요성과 효용성, 특히 컨설팅 수행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는 데 치중한다.

예컨대 자기주식 이익소각 컨설팅과 관련해 임 대표세무사는 “2020년부터 각종 매체에서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 ‘만능 괴물’로 변신했다”고 표현했다. 그는 “2021년부터 과세당국이 증여자 배당으로 보아 과세로 방향을 전환해 다수의 불복이 진행되고 있는 동향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동향을 파악하지 못하고 종전에 습득한 단편 지식으로 이익소각 컨설팅을 계속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판례에서 납세자에게 유리한 판결들이 이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최종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므로 이익소각에 대하여 아직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보험관련 세무컨설팅의 수행도 강조점이다.

임 대표세무사는 보험컨설팅에 있어 “보험컨설턴트들은 고객을 설득하는데 매우 적극적인데 반해 세무사는 방어적 활용으로 임한다”고 아쉬워했다. “기업을 상대로 하는 보험컨설팅은 대부분이 세무컨설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보험컨설팅 업무도 세무사가 반드시 해야 할 분야”라며 적극성과 자신감을 주문한다.

보험 관련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세무 전략과 보험의 관련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 대표는 강의 말미에 미래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특히 강조했다. 많은 일을 하는 것 보다 하나라도 어떻게 최고의 작품을 만들 것인가를 생각하고, 혼자 보다 함께하는 기술을 터득해야 한다며 ‘컨설팅 공유협업’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임 대표는 2016년 대지 200여평에 사옥을 마련해 우선 240여평의 공간을 확보해 3층 120평은 세림택스 업무실로 사용하고, 지난해 2층 120평 공간 전체를 공유협업 업무 지원팀과 회의실, 교육장으로 꾸몄다. 연간 8000만원의 임대수입을 포기하고 ‘택스플랫폼 공유협업센터’를 개설한 것이다. 세무사들이 전문성을 공유하고 함께 일해 고수익을 올려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기장과 신고업무에 치중하며 각자도생하던 세무업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신념에서다.

이런 취지의 ‘택스플랫폼 공유협업센터’ 개설과 무료교육 시행 1년의 실험은 성공적이었다고 임순천 대표는 자평했다.

임 대표는 “지난 1년간 실시한 ‘세무컨설팅 공유협업센터’ 무료교육에 참석한 회원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15명의 세무사들과 세무법인 세림택스의 협업을 통해 30여건의 세무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컨설팅 건수도 중요하지만 ‘공유와 협업’으로 이뤄냈다는 것에 더 보람을 느낀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컨설팅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향후 ‘공유협업센터’에서 회원들의 세무컨설팅 무료교육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고, 교육참가자들의 요청에 따라 필요하다면 실무적 페이퍼가 포함된 실전 유료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대희 기자

ldh7777@in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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